(사진=11번가 홈페이지 캡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특정 연령대의 소비자에 제한된 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오픈마켓 11번가가 배민과 제휴해 '월간십일절 배민' 타임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 정시마다 2000장씩 총 1만 장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선착순에 든 소비자들은 3만원 배민 할인쿠폰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배민 월간십일절 이벤트는 1995년 생에서 2000년생 소비자에 한해 혜택이 제공된다. 청춘을 주제로 내건 이벤트 성격에 맞춰 20~25세 회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것.
이같은 배민 '월간십일절' 이벤트는 소비행태와 무관하게 응모 대상을 한정지은 셈이어서 충성 고객들로서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특히 배민은 지난 2014년부터 연예인·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1만원 할인 쿠폰을 특정 유명인들에게 다수 발급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낳은 바 있다. 이어 또다시 '선긋기' 식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청춘 특혜' 논란의 여지도 불거진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