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김복동’의 촬영을 담당한 미디어몽구가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일 ‘김복동’의 미디어몽구 김복동 할머니 묘역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2011년부터 8년 동안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미디어몽구가 송원근 감독과 할머니의 묘역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미디어몽구는 “할머니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제작진과 한마음이 돼 포스터를 가지고 찾아와 할머니께서 하늘에서 뿌듯해하실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전에 영화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며 “할머니는 오로지 자신의 문제 해결만이 아니라 그걸 넘어섰다. 아픈 분들에게 손도 내밀어 주고, 자신이 받은 관심과 영향력을 힘없는 분들에게 베풀고 가셨다. 그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