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영화 ‘김복동’에 사용된 OST ‘꽃’의 의미가 공개됐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2일 ‘김복동’의 헌정곡 ‘꽃’을 만든 혼성듀오 로코베리의 음악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로코베리는 헌정곡에 대해 “전화를 처음 받고 나서 그냥 멜로디가 떠올랐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멜로디가 탁 떠오르는 순간 곡은 거의 그때 거리에서 완성을 시켰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가사에 대해서는 “처음에 ‘빈 들에 마른 풀’이라는 단어가 딱 나오면서 할머니께서 정말 그런 감정이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이야기는 희망으로 끝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씨앗이 돼서 언젠가 그게 다시 싹이 나고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는…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코베리는 “이 노래를 통해서 할머니께서 지금까지 노력하신 부분들이 더욱더 국민들의 가슴속에 좀 깊이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