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SNS에서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던 연예인들이 이제는 방송에서도 등장한다.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을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이 반기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셜테이너는 배우 김의성이다. 그는 평소에 SNS를 통해 시국이나 정치적 신념에 대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또 연예계 이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해 늘 주목받는 대표적 소셜테이너다. 그는 현재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출연 중이다. 배우가 연예 프로그램이 아닌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과 기름의 조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김의성은 정곡을 찌르는 특유의 화법으로 방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트레이트’ 측 관계자는 김의성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논란 이슈나 공동체 화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연예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와 기획 의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김의성 씨가 시사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현재는 우리 프로그램에 안 계시면 안 되는 대표적인 얼굴이 됐다”고 말했다. 소셜테이너는 시사 현안에 대해 관심이 많아 시사프로그램 방송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전하는 소셜테이너가 방송에 직접 등장하는 것은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소셜테이너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불편하다”라는 반응과 “표현은 자유”라는 반응으로 나뉘기 때문에 방송사는 이를 간과할 수 없다. 사진제공=KBS 앞서 언급된 관계자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는 현안에 대한 이해나 의사표시와 지지 등을 하거나 이런 것들을 전혀 하지 않는 완전무결한 중립을 요해야 하는데 그건 어불성설이다. 우리 프로그램에 맞는 얼굴과 역할을 부탁드려야 하는데 소셜테이너로 불리는 게 결격 사유가 된다면 이런 소셜테이너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사는 시청률이 결과를 증명하는 만큼 다수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숙명에 놓이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 확보가 어려운 시사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의 출연이 불가피하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소셜테이너의 주장이 옳고 떠나서 그들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사람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연예인들이 뉴스 프로그램이나 시사 프로그램 등에 많이 출연하는데, 특히 소셜테이너는 대중에게 친숙하기도 하고 정치 일에 대해 지식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야에서는 좋은 카드다”고 말했다.

[View기획┃소셜테이너②] “사이다 입담이 필요해”…방송가에서도 찾는 소셜테이너

이채윤 기자 승인 2019.08.02 14:08 | 최종 수정 2139.03.07 00:00 의견 0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SNS에서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던 연예인들이 이제는 방송에서도 등장한다.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을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이 반기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셜테이너는 배우 김의성이다. 그는 평소에 SNS를 통해 시국이나 정치적 신념에 대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또 연예계 이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해 늘 주목받는 대표적 소셜테이너다.

그는 현재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출연 중이다. 배우가 연예 프로그램이 아닌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과 기름의 조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김의성은 정곡을 찌르는 특유의 화법으로 방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트레이트’ 측 관계자는 김의성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논란 이슈나 공동체 화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연예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와 기획 의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김의성 씨가 시사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현재는 우리 프로그램에 안 계시면 안 되는 대표적인 얼굴이 됐다”고 말했다.

소셜테이너는 시사 현안에 대해 관심이 많아 시사프로그램 방송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전하는 소셜테이너가 방송에 직접 등장하는 것은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소셜테이너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불편하다”라는 반응과 “표현은 자유”라는 반응으로 나뉘기 때문에 방송사는 이를 간과할 수 없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앞서 언급된 관계자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는 현안에 대한 이해나 의사표시와 지지 등을 하거나 이런 것들을 전혀 하지 않는 완전무결한 중립을 요해야 하는데 그건 어불성설이다. 우리 프로그램에 맞는 얼굴과 역할을 부탁드려야 하는데 소셜테이너로 불리는 게 결격 사유가 된다면 이런 소셜테이너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사는 시청률이 결과를 증명하는 만큼 다수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숙명에 놓이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 확보가 어려운 시사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의 출연이 불가피하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소셜테이너의 주장이 옳고 떠나서 그들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사람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연예인들이 뉴스 프로그램이나 시사 프로그램 등에 많이 출연하는데, 특히 소셜테이너는 대중에게 친숙하기도 하고 정치 일에 대해 지식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야에서는 좋은 카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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