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직도 영상 캡처
영화 ‘광대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소개됐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5일 ‘광대들: 풍문조작단’(이하 ‘광대들’)의 조직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풍문조작단에 사건을 의뢰한 인물 세조(박희순 분)로 시작한다. 어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해 조선의 7대 임금이 된 세조는 본인이 저지른 악행으로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극심한 피부병과 죄책감으로 인해 나날이 피폐해져 간다. 자신의 평판과 남겨질 어린 세자를 걱정하던 세조는 광대패에게 미담을 만들어 널리 알려줄 것을 의뢰한다.
세조조차도 건드릴 수 없을 만큼 강한 권력을 가진 조선 최고의 지략가 한명회(손현주 분)도 포착됐다. 그는 왕위의 정당성을 역사에 남기고, 하늘의 뜻이 임금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거대한 판을 기획하고, 이를 실행할 이들을 찾던 중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는 5인방을 발탁하게 된다.
사진=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직도 영상 캡처
이어 광대패 리더 덕호(조진웅 분)의 소개가 이어졌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신묘한 재주를 지닌 것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과 입담을 가진 만담꾼이다. 어느 날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라는 명을 받고, 이에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들 놀라운 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이밖에도 신내림을 받고 한때 읾을 날렸지만 지금은 신기 빠진 무녀가 된 근덕(박슬기 분)과 붓 하나로 모든 것을 똑같이 그려내는 재주를 지닌 미술 담당 진상(윤박 분), 재간둥이 막내이자 장마당 재주꾼 팔풍(김민석 분) 등의 캐릭터들이 소개됐다.
‘광대들’은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