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틀포레스트 캡처 푸르른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으로 힐링을 전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가 시청자들을 찾았다. ‘리틀 포레스트’는 미세먼지와 층간 소음 등으로 마음껏 뛰어 놀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주고,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해주자는 취지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12일 오후 첫 방송에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의 만남과 아이들의 등장이 담겼다. 한달 전 만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에서, 마이현 과 쌍둥이 자매 그레이스, 부룩이와 추억을 만드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강원도 인제군 찍박골 1만 평의 부지에서 펼쳐진 ‘리틀포레스트’에는 오픈 키친을 비롯해, 소나무 숲, 공방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나무와 숲 속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야와 마음을 트이게 할 정도로 시원했다. 거기에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등장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네 명의 출연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서진은 토마토로 수제 케첩을 만들었고, 박나래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멸치 볶음과 연근 조림을 요리했다. 이승기는 욕실에 아이용 발 받침대를 만드는 세심함을 보였다. 키즈 요가와 종이접기를 배운 정소민은 숲 속 놀이터를 만들었다. 까칠해 보이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며 보조개 미소를 짓는 이서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이승기, 열의를 앞세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정소민, 웃음 사냥꾼 박나래, 네 출연진의 조합은 ‘리틀포레스트’의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특히 이승기와 정소민은 아동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이서진은 아동 요리 지도사 2급을 취득했다. 아이를 돌보는 입장에서, 엄마들에게 걱정을 덜 끼치고자 한 노력의 결과였다. 기본적인 전문 지식 만으로 육아를 해낼 수는 없지만, 이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배려와 애정을 타나낸 셈이다. 이는 ‘리틀 포레스트’를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됐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 뿐 아니라 사소한 동작까지 따라한다. 공룡 흉내를 내는 박나래를 따라 양 손을 올리고 공룡 소리를 내는 이현이의 모습은, 이를 보여줬다. 이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우려한 이승기는 아이들을 만나기 하루 전, “아이들이 있을 때 만큼은, 존댓말을 쓰고 나쁜 말을 하지 말자. 우리끼리 모였을 때만 비난 가능하다“라고 제안했다.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고, 생각하는 이승기의 모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방부제, MSG가 아닌, 아이들의 순수함과 엉뚱함에서 피어오르는 웃음은 ‘무공해 청정 예능’이라는 표현이 적합했다. 아이들을 방송용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든 ‘리틀포레스트’ 콘셉트는 앞으로 이어질 방송을 기대케 했다.

[첫눈에 예능] 무공해 청정 예능 탄생...‘리틀 포레스트’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8.13 09:16 | 최종 수정 2139.03.25 00:00 의견 0
사진=리틀포레스트 캡처
사진=리틀포레스트 캡처

푸르른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으로 힐링을 전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가 시청자들을 찾았다. ‘리틀 포레스트’는 미세먼지와 층간 소음 등으로 마음껏 뛰어 놀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주고,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해주자는 취지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12일 오후 첫 방송에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의 만남과 아이들의 등장이 담겼다. 한달 전 만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에서, 마이현 과 쌍둥이 자매 그레이스, 부룩이와 추억을 만드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강원도 인제군 찍박골 1만 평의 부지에서 펼쳐진 ‘리틀포레스트’에는 오픈 키친을 비롯해, 소나무 숲, 공방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나무와 숲 속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야와 마음을 트이게 할 정도로 시원했다. 거기에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등장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네 명의 출연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서진은 토마토로 수제 케첩을 만들었고, 박나래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멸치 볶음과 연근 조림을 요리했다. 이승기는 욕실에 아이용 발 받침대를 만드는 세심함을 보였다. 키즈 요가와 종이접기를 배운 정소민은 숲 속 놀이터를 만들었다.

까칠해 보이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며 보조개 미소를 짓는 이서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이승기, 열의를 앞세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정소민, 웃음 사냥꾼 박나래, 네 출연진의 조합은 ‘리틀포레스트’의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특히 이승기와 정소민은 아동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이서진은 아동 요리 지도사 2급을 취득했다. 아이를 돌보는 입장에서, 엄마들에게 걱정을 덜 끼치고자 한 노력의 결과였다. 기본적인 전문 지식 만으로 육아를 해낼 수는 없지만, 이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배려와 애정을 타나낸 셈이다. 이는 ‘리틀 포레스트’를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됐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 뿐 아니라 사소한 동작까지 따라한다. 공룡 흉내를 내는 박나래를 따라 양 손을 올리고 공룡 소리를 내는 이현이의 모습은, 이를 보여줬다. 이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우려한 이승기는 아이들을 만나기 하루 전, “아이들이 있을 때 만큼은, 존댓말을 쓰고 나쁜 말을 하지 말자. 우리끼리 모였을 때만 비난 가능하다“라고 제안했다.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고, 생각하는 이승기의 모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방부제, MSG가 아닌, 아이들의 순수함과 엉뚱함에서 피어오르는 웃음은 ‘무공해 청정 예능’이라는 표현이 적합했다. 아이들을 방송용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든 ‘리틀포레스트’ 콘셉트는 앞으로 이어질 방송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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