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워터버블페스티벌이 오는 17일 열린다. (사진=울산 중구)
(사진=울산 중구)
일년 중 무더위가 극심하다는 삼복(초복, 중복, 말복)이 지났다. 가을의 문턱 처서가 코앞으로 다가온 이때 가는 여름이 아쉽다면 울산으로 눈을 돌려보자.
울산시 중구에서는 이번 주말인 오는 17일 오후 1시 성남 둔치 인근 태화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2019 울산 워터버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젊음의거리 상인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울산워터버블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철 물과 함께하는 시원한 도심 속 피서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워터존, 버블존, 유아물놀이장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축제 분위기를 돋울 EDM&댄스 공연도 펼쳐진다.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MC와 댄스팀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한편 DJ.G-FLOW, RED BALM, HAPPINESS, DJ.THE KEY, DJ.ROSY 등 다양한 EDM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로, 세로 각 10m 크기의 대형 '워터존'에서는 행사진행 스태프들과 참가자들이 구역별 팀을 나눠 물총놀이와 물풍선 던지기로 더위를 날린다. 각각 5m와 9m 높이의 유아, 성인 '슬라이드존'도 마련한다.
부대행사로는 추위참기 대회, 물풍선 바구니로 받기, 물총으로 신문지 뚫기, 룰렛 상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색 체험부스도 곳곳에 마련돼 동시에 여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운영되면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 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외에도 원도심 상인들과 연계해 11일부터 17일까지 젊음의거리 내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지참자에게는 물총을 무료로 대여하고 체험부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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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7일까지 울산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과 대숲산책로에서는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열린다. (사진=울산광역시)
울산워터버블페스티벌 3일 전인 14일부터 17일까지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 대숲산책로 일원에서는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워터버블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울산에 갔다면 한번쯤 접해볼 만한 축제다.
납량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축제로 매년 8월경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십리대숲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료를 내고 체험할 수 있는 세트장과는 달리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대숲에서 열린다는 게 이채롭다. 공포 체험을 하기위해서는 입장권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