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확실히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들의 전성시대다. 트와이스(TWICE)가 명실상부한 한국 내 톱클래스 위치에서 끌고 있다면, 동생격인 있지(ITZY)는 밑에서 든든하게 밀어주는 있다. 있지는 트와이스의 성공한 길을 따라가고 있고, 트와이스는 있지가 앞으로 올 길을 계속 닦아주고 있다. 더울어 이들은 ‘성공’을 바라는 걸그룹들의 또 하나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월드투어 중인 트와이스는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이어 지난달 17일 LA를 시작으로 4개 도시서 진행한 미주 투어, 또 쿠알라룸푸르까지 총 9개 지역,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우는 등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현재 미나가 개인적인 건강 악화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멤버들이 그 빈자리를 충분히 메우고 있다. 월드투어 공연이 2회가 남은 트와이스는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에서 세 앨범으로 플레티넘을 인증 받은 바 있을 정도로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뷰어스 DB 기세를 몰아 트와이스는 유튜브와 손을 잡았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만 공개하는 유튜브 오리지널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공개한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등 6편이 유튜브 오리지널인데, 트와이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내 걸그룹으로는 최초다. 소속사에 따르면 데뷔 후 지금까지 4년여 동안, 성장을 위해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 숨은 노력, 또 이러한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이 오롯이 전달될 예정이다 4년차 트와이스가 꾸준한 성공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1020을 타겟으로 밝고 경쾌하면서 에너지 넘치고 귀여운 이미지로 무대에 섰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트둥이들’이 이들을 관통하는 호칭이었다. 이 이미지를 이어가기만 해도 인기를 꾸준할 수 있었으나, 트와이스는 섹시와 걸크러쉬 이미지까지 섭렵했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관능적인 댄스를 선보이거나, 빈 틈 없는 칼군무로 관객을 압도했다. 뿐 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음악에 담기 시작했다. 무대 내·외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성공의 지속성에 해답을 선보인 셈이다. 신인 있지 역시 트와이스 못지않은 행보다. ‘달라달라’로 음악방송 최단기간 7관왕을 비롯해 총 9관왕을 기록했고, 케이팝(K-POP) 데뷔 걸그룹 기준 최단기간(57일) 1억 뷰를 달성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는 있지는 두 번째 미니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를 통해 1집보다 더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뷰어스 DB 최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7관왕을 기록한 있지는 유튭 MV 조회수도 67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불과 3주 만에 이룬 기록이고, 현재 진행형이다. 57일 만에 1억뷰를 달성한 ‘달라달라’보다 빠른 속도다. 개개인의 매력도 상위권이다. 조사기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예지가 8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제니와 마마무 화사를 제친 결과다. 4위에는 있지의 유나가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있지는 분명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있지의 힘은 실력에서 나온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관록이 있는 걸그룹들 보다 뛰어난 무대를 선보인다. 파워풀한 칼군무를 앞세운 걸크러쉬 매력에 “내가 원하는 건 있지”라는 테마를 앞세워 10대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두 걸그룹의 성공에는 원더걸스나 미쓰에이 등 걸그룹 성공을 이끈 경험이 있는 JYP 시스템의 힘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여러 스타 걸그룹을 탄생시키면서 생긴 노하우와 다른 걸그룹에 비해 높은 수준의 무대 퀄리티를 요구하며, 타이틀 곡 외의 수록곡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측면이 걸그룹을 성공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가요 관계자는 “JYP는 걸그룹에 있어서 가장 발군의 기획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여러 걸그룹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보니 성공의 기준을 아는 듯하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실력과 노력을 요구한다. 한 두 사람의 능력이 아닌 시스템에서 나오는 힘이 인기 있는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가요 초점] 월드투어 트와이스·‘음방’ 휩쓰는 있지, JYP 걸그룹들 ‘지속적인 성공’

함상범 기자 승인 2019.08.20 11:23 | 최종 수정 2139.04.08 00:00 의견 0
사진=뷰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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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들의 전성시대다. 트와이스(TWICE)가 명실상부한 한국 내 톱클래스 위치에서 끌고 있다면, 동생격인 있지(ITZY)는 밑에서 든든하게 밀어주는 있다. 있지는 트와이스의 성공한 길을 따라가고 있고, 트와이스는 있지가 앞으로 올 길을 계속 닦아주고 있다. 더울어 이들은 ‘성공’을 바라는 걸그룹들의 또 하나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월드투어 중인 트와이스는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이어 지난달 17일 LA를 시작으로 4개 도시서 진행한 미주 투어, 또 쿠알라룸푸르까지 총 9개 지역,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우는 등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현재 미나가 개인적인 건강 악화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멤버들이 그 빈자리를 충분히 메우고 있다. 월드투어 공연이 2회가 남은 트와이스는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에서 세 앨범으로 플레티넘을 인증 받은 바 있을 정도로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뷰어스 DB
사진=뷰어스 DB

기세를 몰아 트와이스는 유튜브와 손을 잡았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만 공개하는 유튜브 오리지널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공개한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등 6편이 유튜브 오리지널인데, 트와이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내 걸그룹으로는 최초다. 소속사에 따르면 데뷔 후 지금까지 4년여 동안, 성장을 위해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 숨은 노력, 또 이러한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이 오롯이 전달될 예정이다

4년차 트와이스가 꾸준한 성공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1020을 타겟으로 밝고 경쾌하면서 에너지 넘치고 귀여운 이미지로 무대에 섰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트둥이들’이 이들을 관통하는 호칭이었다.

이 이미지를 이어가기만 해도 인기를 꾸준할 수 있었으나, 트와이스는 섹시와 걸크러쉬 이미지까지 섭렵했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관능적인 댄스를 선보이거나, 빈 틈 없는 칼군무로 관객을 압도했다. 뿐 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음악에 담기 시작했다. 무대 내·외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성공의 지속성에 해답을 선보인 셈이다.

신인 있지 역시 트와이스 못지않은 행보다. ‘달라달라’로 음악방송 최단기간 7관왕을 비롯해 총 9관왕을 기록했고, 케이팝(K-POP) 데뷔 걸그룹 기준 최단기간(57일) 1억 뷰를 달성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는 있지는 두 번째 미니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를 통해 1집보다 더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뷰어스 DB
사진=뷰어스 DB

최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7관왕을 기록한 있지는 유튭 MV 조회수도 67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불과 3주 만에 이룬 기록이고, 현재 진행형이다. 57일 만에 1억뷰를 달성한 ‘달라달라’보다 빠른 속도다.

개개인의 매력도 상위권이다. 조사기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예지가 8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제니와 마마무 화사를 제친 결과다. 4위에는 있지의 유나가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있지는 분명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있지의 힘은 실력에서 나온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관록이 있는 걸그룹들 보다 뛰어난 무대를 선보인다. 파워풀한 칼군무를 앞세운 걸크러쉬 매력에 “내가 원하는 건 있지”라는 테마를 앞세워 10대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두 걸그룹의 성공에는 원더걸스나 미쓰에이 등 걸그룹 성공을 이끈 경험이 있는 JYP 시스템의 힘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여러 스타 걸그룹을 탄생시키면서 생긴 노하우와 다른 걸그룹에 비해 높은 수준의 무대 퀄리티를 요구하며, 타이틀 곡 외의 수록곡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측면이 걸그룹을 성공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가요 관계자는 “JYP는 걸그룹에 있어서 가장 발군의 기획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여러 걸그룹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보니 성공의 기준을 아는 듯하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실력과 노력을 요구한다. 한 두 사람의 능력이 아닌 시스템에서 나오는 힘이 인기 있는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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