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문수 페이스북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어떻게 지켜야 하냐”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김 전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협정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파기하면서 한미일 3각 축은 무너지고 한미동맹도 심각하게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연장 통보시한(8월 24일) 내에 일본 정부에 통보하면, 90일 후에 끝이 난다. 그러지 않아도 러시아 공군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핵보유국 러시아·중국이 독도까지 날아와 러중 연합공군훈련을 하고 있지 않냐.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어떻게 지키냐. 국군통수권자 문재인 대통령은 답해 달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현재 한국 영토인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 주장하는 국가가 일본인데, 일본과 함께 독도를 지키자는 것이 말이 되냐며 김 전 지사를 질타했다.
한국 정부는 22일 지소미아를 더는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협정을 맺은 지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