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을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9일 SBS ‘8뉴스’에서는 노엘의 차량의 사고 직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에서는 오토바이 뒤를 따르는 벤츠 차량이 발견된다. 해당 차량은 시속 100km 정도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교통사고감정사는 “약 98km다. 오차를 감안하면 95km에서 102km다”고 밝혔다. 다른 차량과 비교해도 속도가 크게 빠른 상황이었다. 해당 차량이 화면에 등장한 후 사라지기까지 불과 2초도 걸리지 않았다.

노엘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노엘과 동승자는 모두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자신들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뒤늦게 나타나 스스로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라고 주장한 30대 남성만 경찰서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몇 시간 뒤 어머니와 변호인을 대동하고 경찰서에 찾아와 음주운전 사고를 인정했으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뷰어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naver.com 박정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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