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이 흐른 25일 별세했다.
출처=YTN
이건희 회장의 병색은 주로 병상에 누워 자가 호흡을 하고 의식은 없지만 자극이나 소리 등에 반응하고 있다고 지난해 전해진 바 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의 고교 은사였던 박봉배 씨는 이 회장이 학창시절 신념이 강한 학생이었다고 한 방송에서 전했다.
박 씨는 “명랑하면서 침착하고 남의 지도와 충고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신념이 강했다”고 기억했다. 특히 그는 “고2 가을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 친구들 엿을 살짝 뺏어먹는 것을 보고 질문을 했다”며 “‘네가 사줘야 할 처지에 왜 뺏어 먹느냐’고 물었더니 ‘친구와 더 가까워지려 재미삼아 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당시 제작진 인터뷰에 응한 이 회장의 동창 오방근 씨는 “이 회장이 방산시장 뒷골목에서 레슬링을 함께 하던 친구들과 양 곱창 끓인 것과 같은 저렴한 음식을 거침없이 같이 먹곤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