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
코스피가 다시 2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40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상승세를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앞서 2018년 1월29일 기록한 260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최고 2605.68까지 터치했다. 이는 2018년1월2일 기록한 2607.10 이후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983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733억원, 59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에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모였다. 삼성전자는 4.33% 오른 6만7500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401조7663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도 3.31% 상승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네이버(0.18%), 셀트리온(1.52%), 현대차(1.13%), 삼성SDI(2.14%), 카카오(0.41%) 등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했다. 개인이 132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억원, 667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