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e-마케팅페어(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제12회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수상자로 농수산품, 전통 먹거리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증진에 기여한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은 ‘e-마케팅페어’는 이베이코리아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이커머스 중소상공인 축제다. 전국 생산자 및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정보소외계층 판매자의 혁신적인 우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최우수 사례 판매 업체를 선별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지난 해 11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470개 업체가 620여 종의 우수 상품을 판매했다. 참여 기업 중 우수 성과 및 사례를 선발해 지역활성화부문·농식품부문·해양수산부문·거래혁신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총 8개 업체에 각 200만원의 eMoney와 함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상 업체로는 ▲’증안리약초마을’과 ▲’삼척석이기정떡’이 지역활성화부문에서 행정안전부 대상과 장관상을 수상했고, ▲’농업회사법인 흙애서㈜’ ▲’복순도가’가 농식품부문 대상과 장관상을 수상했다. ▲’더싱싱’과 ▲’㈜광천김’이 해양수산부문 대상과 장관상을 수상했고, ▲’순천만수산’과 ▲’감미인’이 거래혁신부문에서 이베이코리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증안리약초마을’은 마을에서 생산되는 잡곡/견과/콩류 등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직접 생산/판매하는 행정안전부 선정 마을 기업이다. ‘삼척석이기정떡’은 30년 경력의 떡 장인이 삼척 덕풍계곡 암반에서 자란 석이버섯을 넣어 떡을 빗는 브랜드로, 행사기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50% 넘게 늘었다. ‘농업회사법인 흙애서㈜’는 20대 청년 대표가 양곡류의 선제적 수매를 통해 농가의 판매/재고 부담을 덜어 농가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 방식으로 막걸리를 만드는 ‘복순도가’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행사 기간 매출이 전월 대비 850% 넘게 신장했다. ‘더싱싱’과 ‘㈜광천김’은 수산물 산지 개발을 위한 노력과 활발한 온라인마케팅 활동이 돋보였고, 이베이코리아 특별상을 수상한 ‘순천만수산’은 온라인 1세대 수산물 판매자로서 온라인 수산물 판매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을 가공한 곶감, 말랭이 등을 생산하는 ‘감미인’은 중간 유통 경로가 없는 공장형 산지 직거래 유통망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마케팅페어를 통해 지난 12년 간 1조 3천억 원이 넘는 누적 거래액이 발생했고, 약 1만 3천 5백여명의 지역 생산자 및 판매자에게 G마켓, 옥션을 통해 상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1천회 이상의 프로모션을 통해 3만 여 개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전국의 지역 생산자, 중소기업 등의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정경열 판매자지원팀장은 “이번 12회 e-마케팅페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각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숨통을 틔우는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베이코리아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중소상공인, 생산자들과 함께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