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사진=CJ제일제당)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올 1분기 CJ제일제당 전 사업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역기저 부담에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식품·바이오 부문 매출 대비 이익 증가폭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외 백신 공급 확대로 코로나19 사태 완화가 예상된다”며 “작년 대비 실적 증가폭은 축소되고 국내 식품 판가 이상, 글로벌 식품 사업 성장 및 바이오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전사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85억원, 3110억원으로 추정했다. 식품·바이오 사업 모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작년 1분기 가양동 부지 매각 관련 5282억원의 처분 이익을 고려해도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식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157억원, 1257억원으로 예측된다”며 “선물세트 매출이 늘고, 만두, 햇반 등 냉동·간편식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돼 소폭 외형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1, 2월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40%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유통사 재고 물량을 감안하면 햇반 등 주요 제품 판가 인상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절임, 장류 등 로컬푸드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만두, 상온HMR 판매 증가로 약 10%성장이 전망된다. 미국은 3월 B2C채널 역기저 및 환산 환율 부담 등을 고려해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부문 영업이익이 외형대비 증가폭 확대의 이유로 ⯅고마진 선물세트 판대 확대 ⯅쉬완스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 축소 ⯅해외사업 비용 효율화 기인 등을 꼽았다.
바이오부문 매출액은 1조2719억원,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예측된다. 바이오는 사료첨가제 가격 상승 및 중국 중심의 외식 수요 개선에 따른 식품첨가제 판매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F&C도 베트남 돈가가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인니 육계 가격 상승 효과로 역기저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