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퀴즈)
"어린데도 불구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주시고 하다 보니까.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할까를 굳이 생각하게 하는 분들.“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지민은 이날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유퀴즈 지금 생방 시청중입니다아", "남준이형 너무 웃곀ㅋㅋㅋㅋㅋ" 글을 남기며 본방 사수를 인증했다.
(자료=유퀴즈)
방송에서 지민은 '미니자기님', '찜퀴즈' 등을 외치며 물오른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재치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연습생 시절을 회상할 땐 진지한 태도로 토크에 임했다.
MC 유재석은 "남준 씨가 이야기를 했다. 숙소 생활 이야기하자면 어땠냐"고 질문했다. 지민은 "저는 제가 멤버 중에 제일 늦게 합류했다. 1년을 안 하고 데뷔했다. 너무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때 마중 나온 사람이 제이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홉이 저한테 '춤을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춤을 좋아하니 교류를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놓고 6개월 간 저랑 아무 교류도 없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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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그때는 방탄 멤버로 들어간 게 아니고 서울에 집도 없고 하니까 들어가게 됐는데 언제 여기서 나가야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치열했던 연습생 시절을 되새겼다. "특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태형이나 정국이가 보컬 레슨을 받을 때 '저 들어가서 구경해도 돼요?'하고 들어가서 참관하고, 그때 들은 걸 새벽에 나와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정국은 "이건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내 기준에서 가장 본인에게 엄격하고 제일 열심히 했던 사람이다. 지민은 거의 잠을 안 잤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고 누구보다 늦게 잤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민은 "4시까지 연습하고 6시 반쯤에 일어났다. 그때는 안 힘들었다. 아버지한테 한 달에 한 번씩 전화하면서 '안 될 수도 있다. 실망만 하지 마라. 여기서 떨어져도 뭐든 해낼 테니까 너무 실망만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부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자료=We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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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미란?"이라는 질문에 지민은 망설임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말이 안 떠오른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주셨던 분들이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주시고 하다 보니까.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할까를 굳이 생각하게 하는 분들"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방송이 끝난 후에도 지민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유퀴즈 촬영 정말 즐거웠고 선배님들이랑 얘기 나누면서 여러분들이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는 훈훈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