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대신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의 흥행 성과가 기대보다 저조하다며 목표가를 1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전거래일에 비해 6만4000원(7.13%) 하락한 83만4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흥행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리니지2M을 지난 24일 일본과 대만에 출시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현재 하루 매출은 2억원 정도로 예상했던 매출 1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정도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1년 1분기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이 작년 4분기보다 각각 2억~3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도 게임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블레이드앤소울2가 아직 출시 전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달 9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3일 만에 사전예약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2의 해외 출시와 콘솔기기 등으로 플랫폼 확장, 모바일 아이온2 출시를 비롯해 여러 게임 신작 라인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