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이 올해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사업을 공고한다. 참가자(팀)은 오늘(14일)부터 한 달 간 모집한다.
정부는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사업’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신예 창작자를 발굴하고 있다. 제작 인프라(장비·시설, 소프트웨어)와 전문교육,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창작자의 초기 활동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1인 미디어 산업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확산과 타 산업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자본·경험이 부족한 많은 창작자들은 전업화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작됐다.
정부는 본 사업을 통해 지난 6년간 총 969명(451팀)을 지원했다. 다수(72.3%) 참가자가 미디어 분야에서 취업 또는 창업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소재 창작자에 대한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5개 권역 총 250개 팀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3개 권역(수도권·경상권·전라권) 총 153팀을 지원한 작년에 비해 지원규모를 크게 늘렸다. 수도권 90팀, 경상권 60팀, 전라권 40팀, 충청권 30팀, 강원권 30팀을 선정한다.
나이·경력·활동분야(장르)를 불문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1인 미디어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신청 권역을 선택할 수 있지만 선발될 경우 신청 접수한 권역별로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선발팀에게는 약 5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제작장비·시설, 소프트웨어, 음원·폰트 등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활동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세무·법률과 수익화·사업화 전략 등 전문교육과 함께 멘토링·컨설팅·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전문 창작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창작자 30팀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시상과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올해 활동팀 중 10여개의 우수팀은 국내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한 특별 홍보 기회도 얻게 된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예 창작자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창작자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타 분야와 융합을 통해 비대면 신산업을 이끄는 혁신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 개소를 통해 1인 미디어 전업 종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