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본인 지분 5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앞서 언급한 사회 환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김 의장이 카카오 보유 주식 172만8608주를 시간외매각(블록딜)했다고 공시했다. 11만5700원에 팔았으며 규모는 총 2000억원 정도다.
여기에 김 의장 소유인 케이큐브홀딩스도 카카오 보유주식 259만2913주를 매각했다. 3000억원 정도의 가치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총 5000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은 5912만4547주로 줄었다.
김 의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끌어들인 재원을 재단 설립을 비롯한 여러 기부 활동에 사용하고 일부는 가인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 차원에서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3월에는 세계 유명인들의 기부클럽으로 저명한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서약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