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사용자가 쓰던 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이나 갤럭시로 기기를 변경해도 최대 50%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사진=연합뉴스)
LG폰 사용자가 쓰던 폰을 반납하고 아이폰이나 갤럭시로 기기를 변경해도 최대 50%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보상안을 확정한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확대 보상안을 발표했다.
7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KT와 LG유플러스의 신규 중고 보상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인해 더 이상 신제품 출시가 불가해지자 보상책을 변경한 것이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기기 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준다. 같은 제조사 신규 제품으로 기기를 변경할 때 적용된다.
다만 기존에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던 소비자들은 같은 제조사 신제품 출시가 막히면서 보상을 받지 못 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통신 3사는 이들이 타 제조사 신제품 구매 시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새 보상안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출시 1년 내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12·아이폰13(출시예정) 등으로 LG전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 선택 폭을 넓혔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은 LG전자 V40·G8·V50·V50S·벨벳·윙 등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LG전자 V50에서 LG전자 벨벳·윙,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S21 시리즈·Z 폴드3·Z 플립3(출시예정),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아이폰13 시리즈(출시예정) 등으로 교체하는 고객에게 보상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KT와 거의 동일하게 보상책을 바꿨지만 G8 사용자에 대한 보상책이 더 추가됐다. 다만 G8은 LG전자 벨벳·윙 등으로 교체 시에만 보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