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모바일 사업 철수로 인한 비용 절감과 생활가전 부문 판매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1분기 사업부문별 세부 영업익은 H&A 9199억원, HE 4038억원, VS -7억원, MC -2801억원”이라며 “견조한 IT내구재 수요를 증명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H&A는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에도, LG오브제 등 프리미엄 제품 및 신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경이로운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HE역시 LCD패널 가격 상승을 프리미엄 TV확판으로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MC사업부를 제외한 2분기 실적은 매출 17조6000억원, 영업익 1조1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가 있으나 소비자에 대한 가격 전가력을 보유한 탑티어 업체라는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렌탈, 스팀, 신가전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HE도 LCD패널 가격 상승 영향이 없을 수 없으나, 오히려 OLED TV의 상대적 원가 우위가 돋보일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의 올해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100% 성장한 400만대로 전망된다”며 “다만 VS사업부는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며 원가 부담이 확대로 전분기 대비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단기 실적 상향 여지는 에어컨(RAC)에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 모든 제품 생산이 크게 감소했는데 그 중 특히 에어컨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날씨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기저가 낮다는 점은 분명 수요 업사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LG전자, MC사업부 철수로 비용 절감...생활가전 판매 강세” - 하이투자증권

이승아 기자 승인 2021.04.30 09:04 의견 0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모바일 사업 철수로 인한 비용 절감과 생활가전 부문 판매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1분기 사업부문별 세부 영업익은 H&A 9199억원, HE 4038억원, VS -7억원, MC -2801억원”이라며 “견조한 IT내구재 수요를 증명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H&A는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에도, LG오브제 등 프리미엄 제품 및 신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경이로운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HE역시 LCD패널 가격 상승을 프리미엄 TV확판으로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MC사업부를 제외한 2분기 실적은 매출 17조6000억원, 영업익 1조1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가 있으나 소비자에 대한 가격 전가력을 보유한 탑티어 업체라는 판단이다.

고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렌탈, 스팀, 신가전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HE도 LCD패널 가격 상승 영향이 없을 수 없으나, 오히려 OLED TV의 상대적 원가 우위가 돋보일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의 올해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100% 성장한 400만대로 전망된다”며 “다만 VS사업부는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며 원가 부담이 확대로 전분기 대비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단기 실적 상향 여지는 에어컨(RAC)에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 모든 제품 생산이 크게 감소했는데 그 중 특히 에어컨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날씨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기저가 낮다는 점은 분명 수요 업사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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