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올해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가 출시를 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게 1위를 내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엔씨소프트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의 맞대결에서 승기를 거머쥐는 곳은 어디일까.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오는 26일 하반기 야심작인 블소2를 공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 전작에 이어 9년 만에 출시되는 후속작이다. 사전예약자만 약 750만에 이를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블소2는 당초 올해 초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이 점차 밀리면서 몇 차례의 조정 끝에 출시일을 확정했다. 당시 연기 이유로는 '트릭스터M'과의 텀, BM모델 수정 등이 언급됐다.
엔씨에게 블소2는 회심의 카드다. 상반기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3를 공개했지만 장기 흥행으로 이끌지 못했다. 과금 이슈로 '효자' 게임인 리니지M 형제가 흔들리는 홍역를 치렀다.
설상가상 카카오게임즈 '오딘'에 매출 1위까지 내줬다. 부동의 1위였던 '리니지M'이 왕관을 빼앗기면서 계단을 내려왔다. 적수가 없을 것 같던 리니지 IP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리니지의 설움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왔다. 업계의 시선도 블소2와 오딘의 경쟁 구도에 쏠리고 있다. 엔씨가 오딘을 누르고 왕좌를 탈환할 것인지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의 야심작인 블소2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 게임과의 경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리니지처럼 블소 IP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