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랫폼 토스가 타다를 인수한다. 사진은 타다 가맹 택시(사진=타다) 금융 플랫폼 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했다. 토스의 지원에 힘입은 '타다'가 '카카오 모빌리티'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 퍼블리카가 쏘카를 보유하고 있는 타다 운영사 VCNC 지분 60% 인수를 결정했다. 토스가 타다를 품게 되면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현재 국내 모빌리티 시장 부동의 1위는 카카오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의 점유율은 막대하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이었다. 2위인 우티가 86만, 타다가 9만명에 불과하다. 토스는 12월 중으로 타다 서비스를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다. 다만 당분간 토스는 타다 브랜드와 앱을 그대로 유지하고 플랫폼 가맹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중개 사업이나 대리 운전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토스가 주식과 보험·은행 등 전방위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성장한 만큼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보일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토스에 탑승한 ‘타다’…모빌리티 시장 지각변동 예고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0.10 16:38 | 최종 수정 2021.10.10 17:00 의견 0
금융 플랫폼 토스가 타다를 인수한다. 사진은 타다 가맹 택시(사진=타다)

금융 플랫폼 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했다. 토스의 지원에 힘입은 '타다'가 '카카오 모빌리티'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 퍼블리카가 쏘카를 보유하고 있는 타다 운영사 VCNC 지분 60% 인수를 결정했다.

토스가 타다를 품게 되면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현재 국내 모빌리티 시장 부동의 1위는 카카오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의 점유율은 막대하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이었다. 2위인 우티가 86만, 타다가 9만명에 불과하다.

토스는 12월 중으로 타다 서비스를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다. 다만 당분간 토스는 타다 브랜드와 앱을 그대로 유지하고 플랫폼 가맹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중개 사업이나 대리 운전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토스가 주식과 보험·은행 등 전방위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성장한 만큼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보일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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