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팬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 편의점업계, 수제맥주 가격 인상…'4캔 1만원' 종료 오는 5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수제맥주의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일부터 수제맥주 4캔의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렸다. 물론 CU는 다음달 말까지 수제맥주 6캔의 가격을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이마트24도 일부 수제맥주 4캔을 1만원에 판매 중이다. 그러나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은 오는 5월까지 수제맥주 4캔 판매가를 1만1000원으로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작업 본격화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과의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이후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행보에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점포수를 약 1만4000개까지 확보해 전방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신속한 조직통합 및 업무표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 작업에 우선 중점을 두고, 물류·전산·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표준화·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나간다. 특히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경쟁력을 세븐일레븐의 차세대 플랫폼(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는 동시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협업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 CU, 가공유 매출 시즌 맞아 역대 최다 규모 증정 프로모션 편의점 CU가 내달 역대 최다 규모의 가공유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캐릭터 패키지가 특징인 케어베어 딸기, 바나나, 허니그레이 3종 차별화 상품을 비롯해 스테디셀러인 매일유업 우유속에 시리즈, 동원F&B 덴마크 우유 시리즈, 서울우유 가공유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CU는 업계 단독으로 매일유업 허쉬드링크 초코, 쿠앤크, 프로틴 3종에 2+1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들은 편의점 가공유 대표 인기 상품으로 CU에서 +1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8개월 만이다. CU가 파격적인 가공유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가공유 매출이 4월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정상 등교로 인해 가공유 수요가 부쩍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가공유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송영민 음용식품팀장은 “가공유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4월을 맞아 고객이 CU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역대 가장 많은 증정 행사와 함께 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 GS25, '삼김이 NFT 작품'으로 MZ세대 공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삼각김밥을 캐릭터화 한 '삼김이 NFT 작품' 3333개를 '제너레이티브 아트' 방식으로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 영역이다. GS25는 이를 통해 제작된 NFT 수십만점 중 희귀도를 고려해 4개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3333점을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GS25는 NFT 소장자에게 작품 등급 별로 삼각김밥·GS25 모바일 상품권·와인셀러 등 증정품과 각종 특전을 지속 제공해 고객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작품 소장 가치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GS25에서 풀삼각김밥을 구매한 고객이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생성된 스탬프를 이용해 NFT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NFT는 4차례에 걸쳐 희귀도 순으로 당첨 고객에게 카카오톡 클립을 통해 발행되며 이후 NFT 소장자는 제3자에게 자유롭게 재판매도 가능하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AI 기반의 NFT를 발행하며 유통업 특성에 부합하도록 특별한 혜택까지 더해 소장자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O4O 소비 확대와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24시] 편의점, 수제맥주 ‘4캔 1만원’ 종료…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작업 본격화

김명신 기자 승인 2022.03.29 09:15 의견 0

코로나팬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 편의점업계, 수제맥주 가격 인상…'4캔 1만원' 종료

오는 5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수제맥주의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일부터 수제맥주 4캔의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렸다.

물론 CU는 다음달 말까지 수제맥주 6캔의 가격을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이마트24도 일부 수제맥주 4캔을 1만원에 판매 중이다.

그러나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은 오는 5월까지 수제맥주 4캔 판매가를 1만1000원으로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작업 본격화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과의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이후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행보에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점포수를 약 1만4000개까지 확보해 전방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신속한 조직통합 및 업무표준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 작업에 우선 중점을 두고, 물류·전산·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표준화·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나간다.

특히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경쟁력을 세븐일레븐의 차세대 플랫폼(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는 동시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협업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 CU, 가공유 매출 시즌 맞아 역대 최다 규모 증정 프로모션

편의점 CU가 내달 역대 최다 규모의 가공유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캐릭터 패키지가 특징인 케어베어 딸기, 바나나, 허니그레이 3종 차별화 상품을 비롯해 스테디셀러인 매일유업 우유속에 시리즈, 동원F&B 덴마크 우유 시리즈, 서울우유 가공유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CU는 업계 단독으로 매일유업 허쉬드링크 초코, 쿠앤크, 프로틴 3종에 2+1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들은 편의점 가공유 대표 인기 상품으로 CU에서 +1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8개월 만이다.

CU가 파격적인 가공유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가공유 매출이 4월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정상 등교로 인해 가공유 수요가 부쩍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가공유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송영민 음용식품팀장은 “가공유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4월을 맞아 고객이 CU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역대 가장 많은 증정 행사와 함께 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 GS25, '삼김이 NFT 작품'으로 MZ세대 공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삼각김밥을 캐릭터화 한 '삼김이 NFT 작품' 3333개를 '제너레이티브 아트' 방식으로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 영역이다.

GS25는 이를 통해 제작된 NFT 수십만점 중 희귀도를 고려해 4개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3333점을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GS25는 NFT 소장자에게 작품 등급 별로 삼각김밥·GS25 모바일 상품권·와인셀러 등 증정품과 각종 특전을 지속 제공해 고객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작품 소장 가치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GS25에서 풀삼각김밥을 구매한 고객이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생성된 스탬프를 이용해 NFT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NFT는 4차례에 걸쳐 희귀도 순으로 당첨 고객에게 카카오톡 클립을 통해 발행되며 이후 NFT 소장자는 제3자에게 자유롭게 재판매도 가능하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AI 기반의 NFT를 발행하며 유통업 특성에 부합하도록 특별한 혜택까지 더해 소장자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O4O 소비 확대와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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