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재무제표 예상 (자료=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98%나 급감했으나 쌍용C&E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인상된 시멘트 판매가격이 4월부터 반영되는 데다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에 따른 유연탄 사용량의 감소, 소각 수수료 증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시멘트 출하량도 예상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쌍용C&E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유연탄 가격 급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원가부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연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맞물려 크게 올랐다. 작년 1분기 톤당 85달러에서 올 1분기 27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대 톤당 350달러에 이르렀다. 쌍용C&E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376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8.6% 감소한 4억여원, 당기순손실은 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쌍용C&E는 시멘트 판가를 15.2% 인상하기로했다(고시단가 기준 7만8800원/톤→9만800원/톤). 이는 올 4월 출하량부터 반영돼 매출 및 이익을 성장시킬 전망이다.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현재 보유한 총 4기의 순환자원처리시설에 관한 추가 생산 설비(Capa) 투자(메인 버너, 예열실 등) 확대와 연내 1기의 추가 시설 가동은 시멘트 제조에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 사용량의 점진적 감소를 이끌 것"이라며 "소각 수수료 증가를 통한 환경 부문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경부문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그린에코솔루션(지분 100%)의 폐합성수지 중간처리업체 인수 확대와 효율화 작업은 연결 자회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 쌍용C&E의 순환자원대체율 확대 노력으로 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연탄 총량은 과거 평균 130만톤 대비 2021년 80만톤까지 감소, 올해는 연료대체율 52%를 목표로 70만톤까지 감축시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연탄 가격 안정화가 나타날 경우 되려 Peer 대비 큰 폭의 영업레버리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을 갖추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C&E의 목표주가를 유안타증권은 1만200원으로, 이베스트증권은 95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쌍용C&E, 영업익 98% 급감에도 긍정적 시각...이유는

문형민 기자 승인 2022.05.11 10:43 의견 0
쌍용C&E 재무제표 예상 (자료=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98%나 급감했으나 쌍용C&E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인상된 시멘트 판매가격이 4월부터 반영되는 데다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에 따른 유연탄 사용량의 감소, 소각 수수료 증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시멘트 출하량도 예상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쌍용C&E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유연탄 가격 급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원가부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연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맞물려 크게 올랐다. 작년 1분기 톤당 85달러에서 올 1분기 27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대 톤당 350달러에 이르렀다.

쌍용C&E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376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8.6% 감소한 4억여원, 당기순손실은 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쌍용C&E는 시멘트 판가를 15.2% 인상하기로했다(고시단가 기준 7만8800원/톤→9만800원/톤). 이는 올 4월 출하량부터 반영돼 매출 및 이익을 성장시킬 전망이다.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현재 보유한 총 4기의 순환자원처리시설에 관한 추가 생산 설비(Capa) 투자(메인 버너, 예열실 등) 확대와 연내 1기의 추가 시설 가동은 시멘트 제조에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 사용량의 점진적 감소를 이끌 것"이라며 "소각 수수료 증가를 통한 환경 부문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환경부문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그린에코솔루션(지분 100%)의 폐합성수지 중간처리업체 인수 확대와 효율화 작업은 연결 자회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 쌍용C&E의 순환자원대체율 확대 노력으로 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연탄 총량은 과거 평균 130만톤 대비 2021년
80만톤까지 감소, 올해는 연료대체율 52%를 목표로 70만톤까지 감축시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연탄 가격 안정화가 나타날 경우 되려 Peer 대비 큰 폭의 영업레버리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을 갖추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C&E의 목표주가를 유안타증권은 1만200원으로, 이베스트증권은 95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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