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대로 하락했다. (그래픽=손기호)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대로 거래되며 하락세다. 이더리움 가격도 966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이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만8468달러(약 2420만원), 이더리움은 966달러(약 1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가 이더리움은 이번 주 들어서 3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을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3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 업체 셀시우스가 인출을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셀시우스 측은 “일시적인 조치”라고 했지만 대규모 자금 이탈로 지급 가능한 현금이 바닥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에는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 중 20%에 이르는 직원들을 해고한다고 밝혔고 다른 업체들도 정리 해고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공포는 더해갔다. 이어 15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로 대폭 올렸다. 이는 지난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의 큰 폭으로 올린 것이다. 연준은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은 지난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인 1만9511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12여년의 암호화폐 거래 역사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일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1.8만 달러대로 ‘추락’…양대 코인 30% 이상 빠져

19일 기준 13일째 연속 하락세
이더리움도 966달러대로 거래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6.19 11:18 | 최종 수정 2022.06.19 12:19 의견 0
19일 기준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대로 하락했다. (그래픽=손기호)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대로 거래되며 하락세다. 이더리움 가격도 966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이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만8468달러(약 2420만원), 이더리움은 966달러(약 1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가 이더리움은 이번 주 들어서 3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을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3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 업체 셀시우스가 인출을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셀시우스 측은 “일시적인 조치”라고 했지만 대규모 자금 이탈로 지급 가능한 현금이 바닥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에는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 중 20%에 이르는 직원들을 해고한다고 밝혔고 다른 업체들도 정리 해고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공포는 더해갔다.

이어 15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로 대폭 올렸다. 이는 지난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의 큰 폭으로 올린 것이다. 연준은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은 지난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인 1만9511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12여년의 암호화폐 거래 역사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일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