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관련 서비스 먹통에 카카오 측 입장. (사진=카카오공식 트위터 캡쳐)
카카오는 먹통이 된 카카오톡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가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했다. 밤샘 복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카카오 측은 15일 저녁 8시 31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및 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돼 안내드린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어 "현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데이터센터 화재로 오후 3시 30분께 카카오톡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에 카카오 측은 이날 오후 4시 12분 "오후 3시30분 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뿐 아니라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로그인이 안 되고 있다. 다음 카페와 뉴스 등 서비스도 오류 페이지가 뜨면서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T 앱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