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이미지. (사진=코오롱티슈진) 코오롱티슈진이 주식사장 퇴출이냐 아니면 살아 남느냐의 길목에 섰다. 일명 ‘인보사 사태’에 이어 횡령·배임까지 터지면서 3년 5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기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24일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발생한 횡령·배임으로 발생한 실질 심사 사유를 심사한다. 3심 격인 시장위원회는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 처분에 따른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두 위원회 모두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해야 상장이 유지된다. 위원회 둘 중 하나라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상장 폐지된다. 반면 두 위원회에서 모두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할 경우 25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신약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임원진 횡령·배임 혐의 등 내부 악재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3년째 거래 중지 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의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으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11월 코스닥 시작 상장에 이어 미국 임상 3상 진입까지 성공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배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지난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허가 당시 코오롱티슈진는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연골유래세포’라고 신고했지만, 실제 ‘신장유래세포’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같은 해 7월 횡령·배임을 이유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잇따라 추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개선기간이 이어져 오며 무려 3년 넘게 주식 거래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퇴출 갈림길 ‘운명의 날’…상장 폐지 여부 오늘 결정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0.24 14:39 의견 0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이미지. (사진=코오롱티슈진)

코오롱티슈진이 주식사장 퇴출이냐 아니면 살아 남느냐의 길목에 섰다. 일명 ‘인보사 사태’에 이어 횡령·배임까지 터지면서 3년 5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기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24일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발생한 횡령·배임으로 발생한 실질 심사 사유를 심사한다. 3심 격인 시장위원회는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 처분에 따른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두 위원회 모두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해야 상장이 유지된다. 위원회 둘 중 하나라도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상장 폐지된다. 반면 두 위원회에서 모두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할 경우 25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신약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임원진 횡령·배임 혐의 등 내부 악재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3년째 거래 중지 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의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으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11월 코스닥 시작 상장에 이어 미국 임상 3상 진입까지 성공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배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지난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허가 당시 코오롱티슈진는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연골유래세포’라고 신고했지만, 실제 ‘신장유래세포’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같은 해 7월 횡령·배임을 이유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잇따라 추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개선기간이 이어져 오며 무려 3년 넘게 주식 거래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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