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농어촌 지역의 5G 공동망 품질 향상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농어촌 공동망을 시작으로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적으로 5G 품질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자사가 구축한 농어촌 5G 공동망 지역에 100㎒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공동망은 5G 구축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농어촌 지역에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망을 구축해 지역 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7월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농어촌 지역을 비롯한 전국 5G 사용자들에 대한 품질 개선, 유휴 주파수 할당의 필요성 등을 근거로 3.4~3.42㎓ 대역 20㎒폭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존 3.42~3.5㎓ 80㎒폭 주파수와 함께 도합 100㎒폭을 이용해 농어촌 공동망 구축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지역은 강원도 일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 이전까지 80㎒ 폭만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품질에 차이가 났지만, 100㎒ 서비스 개시로 해당 지역에서 5G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농어촌 공동망 구축지역에서는 LG유플러스 외에 다른 통신사의 가입자도 새로 할당된 주파수를 통해 향상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강원도의 명소인 설악산 대청봉에도 5G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커버리지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5G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전국적인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11월부터 LG유플러스가 5G 커버리지를 구축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100㎒ 주파수로 최고의 5G 품질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적인 5G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만족을 위해 빈틈없는 구축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