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최근 신세계와 CJ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결정한 가운데,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정기 인사를 11월 말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020년부터 정기 임원인사를 11월 말에 실시해왔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는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갑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 ▲김교현·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예년처럼 11월 초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매년 11월 첫 주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사 발표가 이번주에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호진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대표이사로 있다. 계열사 대표 가운데 ▲김민덕 한섬 대표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등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편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달 정기 임원 인사를 마쳤다.
유통 업계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인사를 발표한 곳은 CJ그룹이다. CJ그룹은 지난달 24일 연말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내년 사업 계획을 미리 세우고 중기 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 조기에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7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3년이 된 강희석 이마트 및 SSG닷컴 대표는 연임했고, 올해 신세계 백화점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