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NFT 발행관리 플랫폼인 ‘민클’을 통해 축구선수 이강인 등 KT 후원 스포츠스타의 캐릭터 모음 ‘오대장’과 캐릭터 ‘라온’의 NFT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KT)
KT가 자사 IP(지적재산)를 활용해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추가 발행한다. 웹 3.0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KT는 자사 NFT 발행관리 플랫폼인 ‘민클’을 통해 KT 후원 스포츠스타의 캐릭터 모음 ‘오대장’과 캐릭터 ‘라온’의 NFT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민클은 NFT를 발행한다는 의미의 ‘민팅’과 동아리를 뜻하는 ‘클럽’의 합성어다.
오대장은 KT 소속이거나 KT가 후원하는 인기 스포츠 스타 5명인 이강인, 강백호, 소형준, 허훈, 양홍석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다.
KT 측은 “오대장 NFT 사업을 통해 플랫폼화를 추진하겠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늘리고 KT가 전하고자 하는 선한 영향력의 메시지를 담아내겠다”고 설명했다. KT는 자사 IP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에서 NFT를 제작·발행하는 등 기업가치 높이기와 자산 확대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오는 11~13일 오대장 NFT 파이널 에디션을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한 해 동안 오대장 활동을 기념하는 콘셉트로 KT Y 아티스트 프로젝트 작가 ‘에이욥’이 150개의 오대장 NFT를 제작했다.
오대장 NFT홀더(NFT 보유자) 100명에게는 2022년 KT위즈 팬 페스티벌 티켓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M2E플랫폼 슈퍼워크 디지털 운동화(10명), 라온NFT(10명), 모바일상품권(30명)도 추첨을 통해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라온 캐릭터와 콜라보해 NFT 멤버십 서비스를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온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 감성 콜라보 캐릭터다.
민클은 NFT와 라온을 결합해 단순 NFT 발행이 아닌 멤버십 방식으로 라온 캐릭터의 코어 팬덤(Core Fandom)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또 민클과 함께 IP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멤버십의 등급별로 NFT를 설정하고 라온만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탈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권 확보 및 보상’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인 웹 3.0시대를 맞아 NFT 커뮤니티 구축과 디지털자산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민클은 그동안 KT그룹의 IP를 활용해 NFT를 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 대상으로도 NFT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웹 3.0 시대에 맞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