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수년째 이어온 코로나 여파와 올해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책임경영에 솔선수범하며 국내 유업계 대표 기업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향후 지속가능경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남양유업이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남양유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양유업은 대리점과의 상생, 찾아가는 임신육아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 남양유업, 대리점 상생·공익 캠페인 등 사회적 활동 펼쳐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부터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자율적 협력이익공유제를 도입해 2020년부터 시행 중이며, 총 3억2000여만원의 기금을 전국 500여 개 대리점에 지급했다.
또 대리점 자녀의 학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패밀리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918명의 대리점 자녀에게 총 1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질병 및 상해로 인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대리점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무이자 대출 ▲대리점 자녀, 손주 출생 시 분유 및 육아용품 지원 ▲장기운영 대리점 포상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28회 전국 대리점 상생 회의.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대리점 상생뿐만 아니라 공익 캠페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해양경찰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복지부와 같은 공공기관과 협업해 방역지침 준수, 아이사랑 정책 안내, 영케어러 지원사업 등을 홍보하는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을 앞둔 예비 산모를 위해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임신육아교실도 열었다. 올해로 39년을 맞이한 임신육아교실은 남양유업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오는 12월엔 육아에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임신육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도 37년째 이어가고 있다. 뇌전증 환아를 위해 생산 중인 케토니아는 올 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최근에는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 협업해 ‘같이 걸을래’ 챌린지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뇌전증 관리 지원법 입법 동의에 힘을 더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최근 적자해소를 위해 집중하는 가운데도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했다”며 “현재 기존 파워 브랜드의 마케팅 강화 활동과 함께 신 성장 동력인 단백질, 건기식, 플랜트 밀크 시장 확보 등을 추진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적 개선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기획해 기업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