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양사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엠은 전일보다 13.91%, 1만3700원 오른 11만22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역시 5.0%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21만원대까지 오른 상태다. 하이브는 이수만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총 4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일한 가격에 공개매수를 통해 2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공개매수 성공시 하이브가 확보하게 되는 지분율은 총 39.8%에 달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말 기준 하이브의 자금 여력 및 향후 해외 레이블 인수 계획 등을 고려한다면, 에스엠 지분 40%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은 비교적 부족하므로 향후 신주발행 등 추가적 자금조달이 동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일 10% 수준의 신주 발행으로 일부 희석이 발생한다 해도, 현재 에스엠이 가지고 있는 실적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하이브 입장에서는 40~5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 15~ 25% 수준의 EPS 성장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희석에 대한 실보다는 오히려 득이 많다”고 설했다.

[특징주] ‘손잡은’ 하이브-에스엠, 주가도 ‘동반 상승’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2.10 09:27 의견 0


하이브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양사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엠은 전일보다 13.91%, 1만3700원 오른 11만22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역시 5.0%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21만원대까지 오른 상태다.

하이브는 이수만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총 4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일한 가격에 공개매수를 통해 2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공개매수 성공시 하이브가 확보하게 되는 지분율은 총 39.8%에 달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말 기준 하이브의 자금 여력 및 향후 해외 레이블 인수 계획 등을 고려한다면, 에스엠 지분 40%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은 비교적 부족하므로 향후 신주발행 등 추가적 자금조달이 동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일 10% 수준의 신주 발행으로 일부 희석이 발생한다 해도, 현재 에스엠이 가지고 있는 실적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하이브 입장에서는 40~5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 15~ 25% 수준의 EPS 성장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희석에 대한 실보다는 오히려 득이 많다”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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