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작년 4분기는 부진했지만 올 상반기 출시할 TL관련 기대감, 하반기 신작 4종 모멘텀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전 매출이 하락하는 실적 공백기로 진입하나 2분기 중 출시할 TL과 관련된 모멘텀은 확대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올해 1분기까지 매출 하락세는 피할 수 없겠지만 상반기 중 출시할 TL 관련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79억원(전년대비 -27.6%), 영업이익 474억원(전년대비 -56.7%)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764억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출액은 리니지M 1128억원(전년대비 -27.1%), 리니지2M 823억원(전년대비 -33.9%)으로 내외부 경쟁작 등장에도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리니지W도 1769억원(전년대비 -50.5%)으로 출시 1년이 지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TL 관련 모멘텀과 하반기 예정된 신작 4종은 긍정적으로 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TL은 2월말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 예정돼 있는 4종의 신규게임(퍼즈업, 프로젝트R, 프로젝트G, 블소S) 관련 정보도 하나씩 공개될 것으로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향후 추가 관전포인트는 TL의 퍼블리셔 및 BM 구조와 테스트 기반의 유저 피드백이라고 봤다. 글로벌 회사와 IP 및 다각적 사업 협력에 대한 방식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게임성과 합리적 BM등에 근간한 사업 협력이 가시화 된다면 동사 기업가치에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7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