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학생을 집단폭행한 영상이 SNS에 게재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2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자신보다 한살 아래의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학생은 13살로 초등학교 6학년 나이다. 지난 22일에 게재된 해당 영상에는 노래방에서 가해학생이 손바닥으로 피해학생의 이마를 세게 때리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학생은 코피를 흘리며 울기만 할 뿐, 아무 말도 못했다. 또 주변에는 남학생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도 들렸다. 피해학생의 부모는 폭행 다음날인 22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각종 SNS에 퍼지자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은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하여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며,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학생"”이라며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들이 용기 내어 익명 제보를 해주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 하여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글은 23일 오후 2시 기준 15만 5698명의 동의를 얻었다.

노래방 집단폭행 영상 논란…‘06년생 집단폭행 사건’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윤슬 기자 승인 2019.09.23 14:15 | 최종 수정 2139.06.15 00:00 의견 0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학생을 집단폭행한 영상이 SNS에 게재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2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자신보다 한살 아래의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학생은 13살로 초등학교 6학년 나이다.

지난 22일에 게재된 해당 영상에는 노래방에서 가해학생이 손바닥으로 피해학생의 이마를 세게 때리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학생은 코피를 흘리며 울기만 할 뿐, 아무 말도 못했다. 또 주변에는 남학생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도 들렸다. 피해학생의 부모는 폭행 다음날인 22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각종 SNS에 퍼지자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은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하여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며,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학생"”이라며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들이 용기 내어 익명 제보를 해주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 하여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글은 23일 오후 2시 기준 15만 5698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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