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묻지마 낙태' 사고가 벌어진 강서구 산부인과 의사가 대학병원에서 버젓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산부인과 의사였던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7일 산모 C씨에 대해 영양수액 처방 대신 착오로 중절 수술을 진행해 낙태를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해 의사 A씨는 사건 이후 강서구 해당 산부인과를 퇴직하고 현재는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도 무리없이 의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해 경찰은 강서구 산부인과 사건을 두고 두 피의자에 대한 혐의 적용을 고심 중이다. 특히 착오로 인한 낙태 수술은 '부동의낙태'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의료법와 형법 사이에서 어떤 혐의가 적용될 지가 관건이다.

강서구 산부인과 '묻지마 낙태'…"피의 男, 대학병원 옮겨 근무 버젓"

김현 기자 승인 2019.09.23 14:44 | 최종 수정 2139.06.15 00:00 의견 0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묻지마 낙태' 사고가 벌어진 강서구 산부인과 의사가 대학병원에서 버젓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산부인과 의사였던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7일 산모 C씨에 대해 영양수액 처방 대신 착오로 중절 수술을 진행해 낙태를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해 의사 A씨는 사건 이후 강서구 해당 산부인과를 퇴직하고 현재는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도 무리없이 의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해 경찰은 강서구 산부인과 사건을 두고 두 피의자에 대한 혐의 적용을 고심 중이다. 특히 착오로 인한 낙태 수술은 '부동의낙태'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의료법와 형법 사이에서 어떤 혐의가 적용될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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