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슬리피 인스타그램
매니지먼트사 TS엔터테인먼트가 정산 문제를 놓고 분쟁 중인 슬리피에게 욕설 협박을 한 정황과 함께 직원들의 연차수당 미지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매체는 26일 TS엔터테인먼트의 김 모 실장이 언터쳐블 멤버인 슬리피와 디액션에게 스케줄 이동에 필요한 차량 문제를 두고 수위를 넘는 욕설과 협박을 하는 음성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해당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슬리피가 카니발(승합차) 렌트 비용을 부담함에도, 스케줄 이동시 해당 차량이 아닌 SM6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슬리피와 디액션은 이 문제를 두고 김모 실장이 개인 용도로 카니발 차량을 사용하는 것을 회사에 지적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김 모 실장은 로드매니저 신 모씨에게 디액션의 집주소를 물으며 슬리피의 방송활동을 중단시키겠다면서 욕설을 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TS엔터테인먼트는 8월 연차수당 미지급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전 직원인 A씨는 TS엔터테인먼트로부터 퇴직금과 연차수당 일부를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현재 이와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고 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임금체불 뿐 아니라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도 있다. A씨는 TS가 직원들의 급여에서 4대 보험금을 공제했지만, 한 번도 납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급여 역시 정해진 날짜에 나오기보다는 회사에 가서 사정을 해야 받을 수 있었고, 그조차 매번 금액이 일정치 않아 생활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두 가지 논란이 같은 날 발생한 가운데 TS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는 여론도 좋지 않다. 전효성과 송지은에 이어 슬리피, 소나무의 나현, 수민 등과 분쟁 중인 이 회사는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소속 연예인과 다툼을 이어가고 있어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네티즌들 역시 TS엔터테인먼트가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라는 의견을 더욱 내비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TS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