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포스터
'매직 티팟'이 현대판 살벌한 지니로 소개됐다.
28일 KBS2 '영화가 좋다'에서는 '매직 티팟'이 전파를 탔다. 단 세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지니와 달리 '매직 티팟'은 무한대의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는 장치에 대한 이야기다. 다만 이 이득은 소유주와 주변인들이 불행하고 아파할 때만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매직티팟'은 황당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 본질만큼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터다. 더욱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적으로나 인정적으로 돈으로 피해를 갚는 식의 현실이 '매직 티팟'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누군가로 인해 다쳤거나 아플 때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진심어린 사과라는 점, 이로 인해 사회 곳곳에 갖은 갈등들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은 '매직티팟'이 그리는 세상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