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임스 프랭코, 영화 스파이더맨 스틸사진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제임스 프랭코(41·James Franco)가 또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는 여배우 새라 티더 카플란과 토니 갈은 제임스 프랭코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두 배우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프랭코가 만든 연기학교 '스튜디오 4'에 다녔던 시절, 프랭코와 그의 사업 파트너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두 배우는 프랭코가 성관계 장면을 가르친다면서 성적으로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디션을 연결해준다는 이유로 성행위도 강요했다고 밝혔다.
사라 티더 카플란은 SNS를 통해서도 피해 사실을 알렸다. 수업인데 전신 노출을 해야 했고, 오럴 성교 장면 연기 중에는 보호장비를 제거하는 등 배우들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제임스 플랭코에게 피해를 주장한 여배우들 GMA 캡처
두 배우는 프랭코 측의 손해배상과 사과, 성관계 연기를 촬영한 동영상의 양도 및 파기를 요구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 집단 소송까지 벌일 가능성도 전했다. 프랭크는 작년에도 학교 출신 여성 5명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하지만 프랭코 측은 두 배우의 고소 내용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프랭코는 "악의적으로 고소한 고소인과 변호사들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랭코는 '스파이더맨' 1~3편에서 피터 파커의 친구이자 연적인 해리 오스본 역으로 출연했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에 출연했고 2018년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 (왼쪽)토비 맥과이어, 제임스 프랭코 영화 스파이더맨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