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 응어리, "못 배워 무식하다는 말"…문해학교 학생 학습 열정으로 승화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글을 배우지 못한 노인들이 문해학교를 찾아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8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는 한글날을 특집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문해학교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문해학교는 어린 시절 초등교육을 다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배움의 장으로 현재 5만 73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묘순 어르신 부부는 "한글을 몰라 겪는 불편함이 크다"라며 "은행가서 일 하나 보는 것도 어려워 남의 손을 빌렸다"라며 서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부부는 이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같은 사람 눈을 떠서 보게 해준 게 감사하다"며 문해학교 측에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 여성이 남편에게 "못 배워서 무식하다"는 말을 들어 가슴 속 응어리로 남았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해학교 학생, "못 배워 무식하다는 말 서러워"…가슴 속 대못 학구열로

김현 기자 승인 2019.10.09 01:32 | 최종 수정 2139.07.17 00:00 의견 0

가슴 속 응어리, "못 배워 무식하다는 말"…문해학교 학생 학습 열정으로 승화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글을 배우지 못한 노인들이 문해학교를 찾아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8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는 한글날을 특집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문해학교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문해학교는 어린 시절 초등교육을 다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배움의 장으로 현재 5만 73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묘순 어르신 부부는 "한글을 몰라 겪는 불편함이 크다"라며 "은행가서 일 하나 보는 것도 어려워 남의 손을 빌렸다"라며 서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부부는 이어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같은 사람 눈을 떠서 보게 해준 게 감사하다"며 문해학교 측에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 여성이 남편에게 "못 배워서 무식하다"는 말을 들어 가슴 속 응어리로 남았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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