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SNS 10대女 강간 제안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여고생 성폭행 의뢰 SBS 캡처
'궁금한 이야기 Y'가 SNS 익명채팅방을 통해 10대 여성의 강간을 제안하는 남성을 쫓는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1일(오늘) 밤 10대 여성들을 강간하고 영상을 찍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한 남성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남성 A씨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A씨는 두 달간 모은 성범죄의 증거 자료를 제작진에 건넸다.
A씨는 두 달 전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 들어갔다가 수상한 방제를 봤다. 채팅방 제목은 '토요일에 여학생 XX 하실 분'.
이상한 느낌이 든 A씨는 채팅방에 들어갔고, B씨와 대화를 하게 됐다.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여고생의 사진을 건넸다.
그리고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 여고생을 강간하고 동영상을 찍어달라는 제안이었다. B씨는 여고생의 신상 명세와 예상 등학교 시간까지 전달했다.
B씨는 "사건 의뢰인이 따로 있다"면서 범행 후 C씨에게 동영상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여고생 성폭행 의뢰 SBS 캡처
A씨는 B씨와 대화를 끝낸 후 바로 경찰을 찾아갔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B씨가 A씨에게 건넨 여고생의 신상 명세는 실제 여고생의 정보였다.
경찰이 수사한 결과, B씨가 성폭행을 사주한 여고생은 네 명이었다. 학생들은 나이는 물론 살고 있는 지역도 모두 달랐다. 학생들은 B씨를 모르고, 이메일 주소도 본 적이 없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 A씨는 새 계정을 만든 후 B씨에게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여고생들의 신상 명세를 퍼뜨리며 성폭행을 사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전문가들과 함께 B씨를 추적했다. 이 이야기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