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스 광장. (사진=정지수 기자)
넥슨의 대표 장수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어느덧 스무살 청년이 됐다. 20년 동안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한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와 함께 쌓은 추억을 돌아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6000명의 이용자를 초청한 '유저 참여형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28일 방문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은 넥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로 붐볐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기념해 연 '팬 페스트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다.
이 행사 입장권은 오픈 3분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기대감 속에 열린 만큼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헤네시스 광장 금손상점. (사진=정지수 기자)
행사장은 크게 세 개의 관으로 마련됐다. 행사장 입구를 들어서면 먼저 '메이플스토리' 대표 지역인 헤네시스 광장이 이용자들을 반긴다. 헤네시스 광장에서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에는 거대한 '핑크빈' 포토존이 위치한다. '메이플스토리'의 마스코이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거대한 핑크빈 포토존이 환영해준다. 왼쪽에는 '유저 참여형 행사'에 걸맞게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는 '금손 상점'이 위치한다.
헤네시스 광장 곳곳에는 해당 지역 NPC를 코스플레이한 코스어가 배회한다. 또한 오전과 오후마다 하루에 2번 스트리머 조매력과 조력사무소 멤버들이 '메이플스토리' OST'를 재즈로 편곡한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각종 현장 이벤트에도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머쉬룸 스토어. (사진=정지수 기자)
대부분의 캐릭터 인형은 품절된 상태였다. (사진=정지수 기자)
헤네시스 광장바로 옆에는 공식 굿즈샵 '머쉬룸스토어'가 위치한다. 마우스패드를 비롯해 캐릭터 인형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인기를 증명하듯 기자가 공식굿즈샵을 방문한 오전 11시부터는 '메이플스토리 소프트인형(예티)'를 제외하고는 ▲핑크빈 ▲주황버섯 ▲슬라임 ▲돌의정령' 등은 모두 품절된 상태였다.
공식굿즈샵까지 둘러보면 바로 옆에는 '차원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차원의 도서관'은 일종의 전시존으로 각 지역과 캐릭터 고유의 분위기를 표현한 특별 아트워크를 담은 공간이다.
전시관은 ▲마을의 서 ▲직업의 서 ▲모험의 서 등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마을의 서'에서는 '리스항구와 '루디브리엄 등' 메이플 월드의 다양한 지역을 재해석한 포토존과 각종 아트워크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차원전시관 현장. (사진=정지수 기자)
'직업의 서'에서는 가로 12m와 세로 4m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모든 캐릭터를 종합한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다. 끝으로 '모험의 서'에서는 군단장의 신규 일러스트가 참관객을 맞는다. 현장에서는 웅장한 규모의 화면 등이 눈길을 끌면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멎고 감상하게 만들었다.
이번 팬 페스트 행사는 28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팬분들의 많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 준비에 더욱 신경썼다"며 "행사 종료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