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4호점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 손정현 대표(왼쪽에서 3번째).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사회공헌활동에 진심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어도 사회 기여금은 늘리면서 사회공헌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30일 스타벅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의 사회에 대한 기여금은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부금(현금 및 현물 포함)은 40억원이다. 지난해 기여금과 기부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6%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현저하게 줄어든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기여금은 늘렸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가량 떨어졌음에도 사회 기여금을 늘렸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9% 감소한 1224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사회공헌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사회에 대한 기여금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4억원, 2021년 39억원, 지난해 49억원으로 확인됐다.
■ 스타벅스, 청년‧소상공인 지원 및 자원선순환 앞장
스타벅스는 청년 사회 진출 및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자원선순환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커피 지식과 유용한 실습 과정을 제공해 청년들이 사회 진출 이전에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강의와 면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교육 기부 활동이다. 지난 8년간 JA에 4억6000만원의 스타벅스 재단 기금을 전달하며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부터 보호 종료 기간이 끝나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는 지원사업도 아름다운재단과 전개하며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원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역 소상공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카페 업계 간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우리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상생 음료를 개발해 카페업 소상공인의 판매를 증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또 생계가 어렵거나 재난으로 인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 카페에 시설 보수 및 서비스 교육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외에도 소상공인 카페들의 물리적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협력하는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선보인 첫 번째 상생음료 ‘한라문경스위티’ 5만 잔을 전국 10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 기부했다.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하는 모습.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환경보호와 관련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을 지원한 친환경 커피 퇴비는 누적으로 1000만 포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40억여 원에 달하는 비용을 커피찌꺼기 수거를 위한 운송과 보관 등 재활용 운영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