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CI.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콘텐츠 IP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카카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콘텐츠 IP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콘텐츠 IP 기반 우수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마련했다는 게 콘진원의 설명이다. 특히 콘진원과 신보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던 ▲콘텐츠 IP 보증제도 ▲카카오의 크리에이터 IP 육성 사업 협력 등을 정책금융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 콘텐츠 IP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있어 각 3사가 담당할 역할을 지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한다.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신보에 추천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신보는 보증심사를 통해 콘텐츠 IP 활용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등 각자 보유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최대로 활용해 국내 콘텐츠 IP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추천한 콘텐츠 IP 활용기업은 ‘콘텐츠 IP 보증’ 프로그램에 신청 후 콘진원과 신보의 평가 결과에 따라 우대 조건으로 콘텐츠 IP 사업화를 위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을 통해 대출을 실행한 기업 중 문화콘텐츠 이차보전 지원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은 최대 1년간 대출 금리의 2.5%p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IP는 우수하지만 라이선싱 자금이 부족해 기회를 잡지 못했던 중소 콘텐츠 IP 기업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K-콘텐츠 IP의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