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가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영섭 KT 대표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4일 김영섭 KT 대표는 차기 KT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이날 이사회에서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최고경영자(CEO)로서 이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KT 이사회는 즉각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며,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공개 모집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