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카드 소비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여행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승인금액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92조1000억원, 70억7000건으로 전년대비 4.1%,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회복,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증가 등은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카드승인실적의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인카드의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37조7000억원, 66억7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1% 및 7.1% 증가한 반면 법인카드는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54조6000억원, 4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 및 3.8% 증가를 보였다.
특히 업종별 승인 실적과 관련해 국내외 출입국 관련 규제 완화 등 해외여행 정상화 추세에 힘입어 항공, 숙박 등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의 회복이 지속됐다.
이 가운데에도 국제선 이용객수는 2분기동안 156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444.2% 늘었다. 전체 항공여객 고객수는 지난해보다 126.8% 늘어나며 2407만7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