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잼버리 대회에 지원한 음료가 전북 새만금 현장에 도착한 모습.(사진=삼성) 삼성이 폭염으로 고통 받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5일 삼성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진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행사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의 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이번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인력이 포함됐으며,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와 구급차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날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은 행사장에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화장실 15 세트, 살수차 7대, 발전기 5대를 보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4일 삼성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개씩 총 20만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잼버리는 부실 운영과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화장실, 샤워시설, 해충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캠핑이 아닌 ‘생존 게임’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영국과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등 일부 참가국들은 행사장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잼버리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예정대로 12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삼성, ‘생존 게임’ 잼버리에 의료진·화장실·음료 긴급지원

백민재 기자 승인 2023.08.05 18:18 | 최종 수정 2023.08.05 18:21 의견 0
삼성이 잼버리 대회에 지원한 음료가 전북 새만금 현장에 도착한 모습.(사진=삼성)

삼성이 폭염으로 고통 받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5일 삼성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의료진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행사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의 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이번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인력이 포함됐으며,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와 구급차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날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은 행사장에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화장실 15 세트, 살수차 7대, 발전기 5대를 보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4일 삼성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개씩 총 20만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잼버리는 부실 운영과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화장실, 샤워시설, 해충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캠핑이 아닌 ‘생존 게임’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영국과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등 일부 참가국들은 행사장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잼버리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예정대로 12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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