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미국공장 흑자전환 등에 따른 이익률 성장으로 증권가 호평을 받았다. SK증권은 30일 "중공업부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조394억원(YoY +32.2%), 영업이익 946억원(YoY +6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 없이 컨센서스 대비 38.5% 상회하는 놀 라운 실적 퍼포먼스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영업이익률 12.3%(YoY +3.1%pt)을 보 여줬다.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가동률 정상화로 인한 미국 생산법인 흑자전환 및 매출액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의 비중 확대가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 2024년 추정 영업이익 4720억원(OPM:8.2%)에서 7330억원(OPM:12.7%)으로 +55%나 끌어올렸다. 나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시작한 전력기기 업황개선으로 중공업 부문의 실적개선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며 "내년에도 분기별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3분기 기준으로 수주잔고에 반영된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정상화 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3분기 기준으로 미국공장이 약 300명을 확보하면서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구조로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도 이날 효성중공업에 대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미국법인 인력 확충과 숙련도 개선으로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법인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방 업황은 여전히 견고하며 수주잔고도 꾸준히 늘고 있어 추가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미와 중동 시장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도 시장 수요 증가 및 신규 시장 진입으로 수주 여력이 제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효성중공업, 미 공장 흑전...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상향

홍승훈 기자 승인 2023.10.30 09:21 의견 0


효성중공업이 미국공장 흑자전환 등에 따른 이익률 성장으로 증권가 호평을 받았다.

SK증권은 30일 "중공업부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조394억원(YoY +32.2%), 영업이익 946억원(YoY +6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 없이 컨센서스 대비 38.5% 상회하는 놀
라운 실적 퍼포먼스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영업이익률 12.3%(YoY +3.1%pt)을 보
여줬다.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가동률 정상화로 인한 미국 생산법인 흑자전환 및 매출액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의 비중 확대가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 2024년 추정 영업이익 4720억원(OPM:8.2%)에서 7330억원(OPM:12.7%)으로 +55%나 끌어올렸다.

나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시작한 전력기기 업황개선으로 중공업 부문의 실적개선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며 "내년에도 분기별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3분기 기준으로 수주잔고에 반영된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정상화 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3분기 기준으로 미국공장이 약 300명을 확보하면서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구조로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도 이날 효성중공업에 대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미국법인 인력 확충과 숙련도 개선으로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법인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방 업황은 여전히 견고하며 수주잔고도 꾸준히 늘고 있어 추가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미와 중동 시장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도 시장 수요 증가 및 신규 시장 진입으로 수주 여력이 제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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