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6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현대모비스에 대해 증권가에선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낮춰 잡는 분위기이다. 유안타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환경"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동화 및 부품제조&모듈조립 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현대차 및 기아 판매대수가 전분기비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A/S 부문은 3개 분기 연속 OPM이 상승해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시현했다"며 "상반기부터 안정화된 물류비가 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수주를 통해 고객 다변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모습이라는 평가.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의 경우 현대차 및 기아의 생산 및 판매 증가가 예상돼 동사 매출액 역시 동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개선된 A/S부문 이익대비 자동차부문 이익개선은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완성차의 볼륨 증가에 따른 실적 연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단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해 저가 매수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식적으로 공개된 폭스바겐 수주는 글로벌 OEM향 핵심부품 수주가 본격화 되었음을 시사한다"며 "중단기적으로도 다양한 수주 모멘텀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현대모비스 목표가↓...“전기차 성장세 둔화 영향 고려”

A/S 부문은 ‘好好’...자동차 부문은 ‘주춤’
폭스바겐 수주 등 고객 다변화 ‘긍정적’
“4분기 현대기아차 판매 증가 연동 예상”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0.30 09:37 의견 0

3분기 6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현대모비스에 대해 증권가에선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낮춰 잡는 분위기이다.

유안타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환경"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동화 및 부품제조&모듈조립 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현대차 및 기아 판매대수가 전분기비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A/S 부문은 3개 분기 연속 OPM이 상승해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시현했다"며 "상반기부터 안정화된 물류비가 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수주를 통해 고객 다변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모습이라는 평가.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의 경우 현대차 및 기아의 생산 및 판매 증가가 예상돼 동사 매출액 역시 동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개선된 A/S부문 이익대비 자동차부문 이익개선은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완성차의 볼륨 증가에 따른 실적 연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단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해 저가 매수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식적으로 공개된 폭스바겐 수주는 글로벌 OEM향 핵심부품 수주가 본격화 되었음을 시사한다"며 "중단기적으로도 다양한 수주 모멘텀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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