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제 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내정했다.
16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선 지난 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후보군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올랐다. 다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발표 직후 사퇴 의사를 드러냈다.
이사회 측은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열고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