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런던 EV 쇼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최상위 수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영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런던 EV 쇼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최상위 수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영국 ‘런던 EV 쇼’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 전기차 국제 무역 박람회다. 세계 유수의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참여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와 전기 충전 인프라 등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여기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전시한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이에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 각각의 성능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의 완벽한 주행을 뒷받침한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의 우수한 기술력은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며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올해 4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젖은 노면 제동력 등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도 전시한다. 이는 포뮬러 E 공식 타이어로, 올해 진행된 포뮬러 E 시즌9 경기에서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인정받았다. 행사장에선 포뮬러 E 3세대 차량과 함께 전시된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를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BMW ‘i4’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올해에도 토요타 전기 SUV ‘bZ4X’,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버즈’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